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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보도자료

농진청, 고소애가 암치료 환자의 영양지표 개선 효과

2022.09.23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8주간 섭취한 췌담도암과 간암 항암 치료 중 환자의 단백질 섭취율이 20% 증가하는 등 영양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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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는 췌담도암/간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가 시작되는 날부터 8주간 진행됐으며, 연구가 완료된 44명의 임상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 20명과 곡물 셰이크를 섭취한 대조군 24명을 대상(쉐이크 제공 : ㈜한미양행)으로 영양소 섭취량 조사, 체성분 등을 측정한 결과, 고소애 셰이크 섭취 군은 대조군보다 평균 열량 섭취율과 단백질 섭취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평균 단백질 섭취율은 대조군보다 20% 높았다.
 
이와 함께 고소애 셰이크 섭취 군은 항암 치료 기간에 절대 호중구 수의 변화량이 거의 없는 반면 곡물 셰이크 섭취 군은 절대 호중구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 고소애는 셰이크 형태로 만들어 요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필요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과 영양지표 개선은 물론 항암제 부작용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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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다른 질병에도 고소애를 적용해 식용곤충 섭취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