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용곤충이 식량 위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이나 달걀에 비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사육 과정도 친환경적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식용곤충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수술받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소애를 장기 복용하게 했더니 영양상태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면역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인터뷰 내용]
수술을 하게 되면 몸무게가 많이 빠지고 근육량이 많이 손실이 되잖아요. 이런 환자들에게 단백질이 제일 중요하고 식용곤충 같은 경우에는 1g당 단백질 비율이 되게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에서 보충하지 못한 단백질량을 더 많이 보충하게 되는 거죠. 식용곤충이 고단백식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환자식에 적용을 하게 된 겁니다. 두 달간 고소애를 드시게 한 거고 그 다음에 우리가 인바디로 체중, 근육량, 내장지방 등을 다 쟀을 때도 조금 더 빨리 회복이 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고 혈액 검사 같은 것들을 통해서 보니까 면역력이 좀 더 좋아지는게 나왔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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