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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뉴스」식용곤충 '고소애'…근력 유지 기능성 인정

2026.09.21

[앵커]
식용곤충인 ‘고소애’가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인체 적용시험에서는 악력이 증가하고 신체 수행 능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곤충 단백질이 미래 식량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엄상연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말린 고소애가 고운 분말로 가공됩니다.

공장에서는 이를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식용곤충으로 익숙한 고소애가 이번에는 ‘근력 유지’ 기능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됐습니다.

[이준하 /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
“근력 지표가 뚜렷이 개선됐고 근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고소애 가수분해물이 근육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가수분해물 제조 기술’은 고분자 단백질 특성상 소화와 흡수에 시간이 걸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분자 단백질을 저분자화 하는 기술입니다.

이 분말을 50세~75세 성인 44명이 12주 동안 하루 2그램씩 섭취한 결과, 평균 악력은 21.4kg에서 26.8kg으로 5.4kg 증가했습니다.

다섯 차례 의자에서 일어서는 데 걸린 시간도 7.38초에서 6.23초로 줄었습니다.

지난 2016년 일반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고소애가 이번에는 기능성 원료까지 영역을 넓힌 겁니다.

업계에서는 음료와 분말, 단백질 제품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명수 /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대표]
“기존에는 단순 가공한 분말 제품들이었다면 앞으로는 개별 인증 원료를 활용한 근력 기능성 단백질 음료나 섭취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제형의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서….”

고소애의 산업적 전망도 밝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곤충 원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강원 춘천에 최초로 준공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활용처가 늘면 고소애 생산 농가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성희 / 장수군 고소애 사육농가]
“아직도 식용곤충이라는 혐오성 때문에 안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 더 많은 개발을 통해 식품이나 몸에 좋은 제품을 개발해주셔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소애를 먹을 수 있게….”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던 식용곤충이 이제는 기능성 식품 소재로 새로운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서민준

원문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skbroadband.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477